양평의 초·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양평청소년오케스트라가 ‘제1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양평청소년오케스트라(음악감독·지휘 위대한)는 열정을 다해 첫 정기연주회를 준비했고, 단원들에게 보답하듯이 지난 4일 양평군체육문화센터 대공연장의 300여 석이 관객들로 가득했다.

첫 정기연주회는 클래식, 성악 협연, OST 등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레퍼토리로 진행됐고, 앙코르곡인 ‘개똥벌레’가 연주되자 관객들은 합창으로 화답했다.

양평청소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옛날에는 반딧불이가 길거리의 개똥처럼 발에 치일 만큼 많았기에 개똥벌레라는 별명이 붙여졌는데 지금은 환경과 서식지의 파괴로 특수한 환경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빛을 내는 귀한 곤충으로 여겨진다. 반딧불이를 생각하니 우리 양평청소년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 생각이 났다”며 “양평에서 음악으로 빛을 내며 작은 빛이지만 악기, 성별, 나이 등 서로 다른 단원들이 하나 되어 큰 빛을 내고 있으며, 양평에서 찾아보기 힘든 귀한 오케스트라기에 더욱더 큰 빛을 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 그리고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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