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초등학교(교장 전미자)는 지난 27일 오후 5시부터 대아초 사이마당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놀이 및 나눔 상점을 운영하는 ‘나눔 별빛장’을 개최했다.

‘별빛장’은 10월 저녁,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학부모회의 전통적인 행사로, 배움공동체가 마을과 함께하는 생태 환경 실천의 나눔 행사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실시하다가 지난해부터 학부모, 지역민, 지역교육단체, 학생, 교직원들이 함께하는 대면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행사는‘불편한 놀이터, 별빛장’이라는 부제로 운영됐다. 학부모회 생태환경위원회 주관으로 10월 한 달간 상점 판매자 접수, 준비물 점검, 쓰레기 최소화 대책 마련 등을 준비하였고, 대아초가 환경부 지정 환경교육 우수학교 및 탄소중립중점학교인 만큼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한다는 기본 지침을 갖고 진행했다.

특히 인스턴트 음식 판매 금지, 시장바구니와 개인컵 사용 등 환경보호를 우선하여 실천하는 데 주안점을 두어 ‘쌀포대로 꽃바구니 만들기’, ‘무동력 자전거 발전기’, ‘새활용 Art 체험’활동 등을 학부모회 주관으로 운영했다.

지역 교육단체의 ‘플로깅 in양평’·‘환경퀴즈&친환경비누만들기 체험’과 ‘대아맨을 이겨라’, ‘밀랍 허니랩 만들기’, ‘병뚜껑 업사이클링’ 활동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환경사랑 실천 게임을 진행했다.

 

학생 상점은 대아초 어린이들, 인근 학교 중학생들, 뜻을 함께하는 지역민과 함께 총 25개의 장을 열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되었다.

학생대표 한단비는 “가을 저녁 조명과 밝은 달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특히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서로 나눌 수 있어 참 좋았다”고 말했다.

전미자 교장은 “10월 국화향이 짙은 저녁에 반짝반짝 빛나는 전구조명과 함께하는 별빛장 행사가 너무 인상 깊다”며 “배움공동체가 이렇게 모두 만나 함께하는 지구 구하기 활동이 더 넓게 확산되고, 공동체의 환경 보호의식이 한 뼘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아초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윤여란 학부모는 “모두가 환경보호를 위해 함께한 대아초 별빛장 활동이 참 좋았다”며 “학생들의 생태 환경교육과 더불어 환경 사랑 실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행사 막바지, 지역 행위예술공연가의 버스킹 공연과 학생 및 학부모의 플래시몹 공연은 감동을 더했으며, 활동 후 쓰레기는 20리터 하나 정도로 극소량만 배출했다.

한편, 대아초는 환경부주관 환경교육 우수학교 지정(2022~2025)과 학부모회 “잘잘잘 놀이터”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인증(2022~2025) 등 교직원과 학부모의 지속적인 소통과 나눔을 바탕으로 환경 사랑 교육활동을 지속 실천하는 탄소중립중점학교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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