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영화 ‘수라: 바다를 바란다’가 오는 31일 오후 6시 양평 생활문화센터에서 상영된다. 상영 이후 8시부터는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교육희망네트워크, 녹색당, 양평경실련, 여민동락, 전교조 양평지회, 정의당은 오는 31일 오후 6시 양평 생활문화센터 실내공연장에서 영화 ‘수라; 바다를 바란다’를 공동상영한다.

이 영화는 새만금간척사업으로 사라져 간 갯벌의 마지막 남은 ‘수라’갯벌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오래전 갯벌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다 포기했던 영화감독 황윤이 새들을 찾기 위해 오늘도 집을 나서는 동필과 그의 아들 승준을 만나 다시 카메라를 들고 말라가는 수라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은 생명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2023년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2022년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제25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최 당시 황윤 감독이 실망한 잼버리 참가자를 위해 무료 상영회를 열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이 예정돼 있다. 황윤 감독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름다운 새들과 생명들 그리고 미처 우리가 알지 못했던 갯벌의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담고자 한 작품이다. 갯벌 촬영은 물때를 맞춰야 하고, 온갖 시간들을 기다려야 하고, 목숨이 위험한 적도 있고 굉장히 고생스러웠다. 하지만 관객분들에게 갯벌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곳인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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