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상 박종휘 소설가, 양평문인상 대상 여도현 시인

황순원기념사업회는 지난 9일 ‘제12회 황순원문학상’의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황순원작가상은 안영 소설가, 황순원신진상은 박종휘 소설가를 각각 선정했다. 2020년부터 시상해온 황순원양평문인상의 대상은 여도현 시인이 영광을 안았고, 우수상은 송태옥 · 맹경화, 가작은 김남형 · 선명희 문인이 수상했다.

안 영, 박종휘, 여도현(왼쪽부터)
안 영, 박종휘, 여도현(왼쪽부터)

 

송태옥, 맹경화, 김남형, 선명희(왼쪽부터)
송태옥, 맹경화, 김남형, 선명희(왼쪽부터)

 

수상작은 안영 작가의 소설 『만남, 그 신비』(레벤북스), 박종휘 작가의 소설 『주먹 망원경』(아르테), 그리고 여도현 시인의 시집 『하얀 수레바퀴』(푸른산) 등이다.

양평군과 황순원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황순원문학상은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1915~2000)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황순원작가상 수상자가 된 안영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출간 뒤, 기대 이상의 반응이 쏟아져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과분한 영광을 입게 되어 이 기쁨 또한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 문학의 아버지 황순원 선생님께 큰절을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황순원신진상을 수상한 박종휘 작가는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황순원 선생님, 심사를 해주신 선생님들, 문학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길이 남을 수 있는, 깊이 있는 글쓰기에 더욱 정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황순원양평문인상 대상을 수상한 여도현 작가는 “기쁨에 앞서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상입니다. 황순원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더욱 헌신하라는 채찍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황순원문학상이 길이 빛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황순원문학상의 상금은 각 부문 모두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9월 8일 오후 4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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