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자택 앞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의혹 입장 밝혀

정동균 전 양평군수는 13일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이 제기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특혜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정 군수는 기자회견에 앞서 언론에 <20년 살아온 맹지 주택의 진입로 확보도 부동산 투기입니까? 본질인 특혜의혹을 밝히고, 고속도로 사업을 즉각 재개하십시오>라는 입장문을 배포했다.

정동균 전 군수 자택 
정동균 전 군수 자택 

 

그는 “지난 7월 10일 한 언론에서는 ‘민주당 前 양평군수, 예타 통과 앞두고 원안 종점 땅 258평 샀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당시 군수였던 제가 2021년 3월 자택 앞 3개 필지 853㎡(약 258.4평)를 사들인 것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앞두고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는 사실을 아니라고 주장했다.

정 군수는  “지난 20년간 살아온 집이 다른 사람 땅으로 사방이 둘러싸인 맹지이다. 집을 가로막고 있던 땅 주인이 저밖에 살 사람이 없다고 해서 사게 된 것이지 결코 부동산 투기가 아니다. 이웃 간에 몇십 년씩 알고 지내는 시골에서 이런 경우는 매우 흔한 일이다”며 “본질을 벗어난 정쟁을 유도하지 마십시오.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의혹을 감추기 위한 물타기를 당장 중단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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