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동초등학교(교장 김숙현) 학생들은 지난 7일, 지구수비대 하천정화활동을 실천했다.

 

양동초등학교는 기후위기시대를 살아가게 되는 학생들에게 ‘알고! 깨닫고! 실천하는! 생태시민성’을 길러주기 위해 생태시민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학생의 삶과 분리되어선 배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삶의 문제를 교육과정으로 가져와 지구 위기 문제를 탐구하고, 생태환경 관련 도서를 읽고 지구촌 곳곳의 어려움을 깨달았으며, 지구수비대 활동을 실천하게 됐다.

 

지난 7일 학생들은 미리 만들어 발효시킨 수백 개의 흙공을 하천에 던졌고, 흙공이 서서히 녹으면서 하천의 자정능력이 높아져 수질이 개선됐다.

1학년 학생들은 “더러운 물 → 고기도 병들어 → 우리도 병들어”라는 홍보글을 만들어 무더운 날씨에도 피켓을 들고 홍보활동을 했고, 전교생이 함께 “더러운 물! 놀고 싶니? 먹고 싶니?”라고 되물으며 하천 주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도 했다.

김숙현 교장은 “학생들의 삶의 문제를 교육과정 속에서 탐구하고 깨닫고 실천하는 교육과정 운영이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게 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생태 시민역량을 길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활동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부인인 추미정 여사와 양평군 여성단체협의회, 쪽구름농원 대표, 양동면사무소, 양동지구대 경찰관, 지역 방법 대원 및 소방대원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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