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국회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으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등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관계부처의 책임있는 해명을 촉구했다.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시만안구)은 오늘 오후 1시 30분 국회소통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에 대한 공개 질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양평 고속국도 건설사업’은 오는 2031년을 목표로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 양평군을 잇는 왕복4차로 고속국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지난달 8일 환경영향평가 항목 등 결정내용이 공개됐다.

국토부가 공개한 초안에 따르면 고속국도 종점이 기존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되었고, 총 구간이 기존 26.8㎞보다 2.2㎞ 늘어난 29㎞로 연장되었다. 강상면 병산리 종점부 인근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장모 최은순 씨 및 사촌 조카, 동업자 최 씨 소유 토지, 김건희 씨 종중 땅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의원은 노선변경과 관련해 국토부, 기재부, 환경부, 양평군 등 관련 기관에 자료를 요구할 것이라며 각 관련 기관은 행정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불법한 사안은 없었는지 한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성실하게 답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강 의원의 발언 이후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여주시양평군지역위원회 위원장, 이정수 전 양평군 정책비서관, 안진걸 민생연구소 소장이 특혜 의혹을 갖게된 근거를 설명했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