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8월 15일, 오후 8시까지 연장 개방
연잎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진행
문화관광해설사 프로그램, 사전 예약제

여름은 연꽃의 계절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평 두물머리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특히 세미원에 연꽃이 만개하는 7, 8월이 이곳을 찾는 적기다. 이번 주말엔 시원한 야외 정원에서 연꽃을 보고 연잎향을 맡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내려놓는 여유를 느껴보면 어떨까?

세미원 사랑의 연못
세미원 사랑의 연못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오는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연꽃문화제를 개최한다.

세미원은 매혹적인 홍련과 단아한 백련,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이 개발·기증한 페리연꽃을 비롯해 연못을 자주 그린 화가 모네를 떠올리게 하는 수련, 사람이 탈 수 있을 정도의 큰 잎을 가진 빅토리아 수련뿐 아니라 국내에서 세미원만 보유하고 있는 희귀 수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야외정원이다.

특히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휴관일 없이 밤 8시까지 세미원을 개방해 한낮의 더위를 피해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왼쪽부터) 백련지, 홍련지, 폐리기념 연못
(왼쪽부터) 백련지, 홍련지, 폐리기념 연못

 

연꽃만 보기 허전하다면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연잎차 만들기, 손수건 만들기,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가능한데, 특히 연잎차 만들기는 연잎차를 직접 덖어 가져갈 수 있어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이다. 단체(30인 이상)는 사전 예약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부대시설도 둘러보길 권한다. 전통놀이 한마당에서는 투호던지기나 제기차기 등의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갤러리 세미와 연꽃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지적 호기심이 많은 분들은 문화관광해설프로그램을 이용해 해설사와 함께 세미원의 역사와 연꽃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공부해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양평 문화관광해설사(kctg.or.kr/index.do)에서 가능하다.

아쉽지만 현재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잇는 배다리는 노후로 인하여 공사 중에 있다. 오는 11월 공사 완료 전까지는 두물머리~배다리 쪽 이동이 불가능하므로, 경의중앙선 양수역이나 세미원 주차장에 주차 후 매표소 쪽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연꽃문화제 기간 동안 세미원 입장료

- 경로 및 미성년자, 경증 장애인, 50인 이상의 단체는 3,000원으로 할인

-만 5세 이하의 영유아, 양평군민(주민등록지 상), 중증 장애인, 국가 유공자는 증빙자료 제출시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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