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강하중학교(교장 안영선)는 소규모 농촌학교의 장점을 살린 ‘참사랑 튜터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제동행을 실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교생이 38명인 강하중학교는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려 교사 1인이 학생 3~4명과 결연해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멘토링을 진행하는 ‘참사랑 튜터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튜터인 교사가 4가지(진로, 생활, 학습, 상담) 영역을 확인하며 지도하는 ‘4 IN 1 통합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변화 과정을 면밀하게 살피고 포트폴리오로 제작해 3년간의 중학교 생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참사랑 튜터제는 매학기 2회씩 튜터의 날을 지정 운영하고 창의적 체험활동 및 체험활동을 활용한 학생 상담을 연 4회 이상 진행하도록 구성돼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첫 참사랑 튜터의 날 행사로 텃밭 가꾸기와 표고목 기르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사와 학생들은 함께 모종을 선정해 텃밭에 심고, 팀별로 개성 넘치는 푯말을 만들어 세웠다. 또한 비닐멀칭이 아닌 낙엽멀칭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체험도 이어졌다.

 

프로그램을 계획·운영한 김배영 진로교사는 “전 교사와 전교생이 참여하는 참사랑 튜터제는 소규모 농촌학교여서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우리 학교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난 프로그램으로 사제동행을 통해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3년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선생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학교에 든든한 내 편이 있다는 생각에 아침마다 등굣길이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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