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시설 특성 살린 주민 공유·공존 계획 발표
주민 모임에 각 기관 담당자 참석해 소통
기관별 운영위원회 구성 시 주민대표도 포함

양평군이 주민자치 활동에 공립 박물관·미술관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개방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주민 참여의 폭을 확대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양평군은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박물관·미술관 소재지 마을 회의, 유관 기관 회의 등의 주민 모임 진행 시 각 기관 담당자가 참석해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 각 기관별 운영위원회 구성 시 주민 대표를 포함시켜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겠다는 계획이다.

또 전시와 학술 목적에 국한된 기존의 시설 대관에서 주민활동 전반으로 이용의 폭을 확대해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지역 주민 및 예술가와 협업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박물관·미술관이 주민자치 프로그램 지원의 한 축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문희 문화체육과장은 “박물관․미술관이 본연의 기능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돼 근거리에서 문화를 누리고, 창출하는 진정한 의미의 문화공동체가 구현되는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관 예약이나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양평군 박물관 통합 누리집(yp21.go.kr/museumhub), 미술관 누리집(ymuseum.org)을 참고하거나 각 기관에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각 기관별 세부 계획은 다음과 같다.

▣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 031-772-3370)

- 지역 주민 대상 기획전시실 ‘갤러리 미지’ 및 전시연출 기자재(쇼케이스, 조명 등) 대여/ 관내 교육단체 및 주민 모임, 스터디 목적의 세미나실 무상대여

- 관내 교육기관, 문화단체 등과 연계한 군민 중심 프로그램 운영

-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한 박물관 운영위원 모집 및 구성

 

▣ 양평곤충박물관 (☎ 031-775-8022)

- 박물관 소장 도서 대여 / 박물관 내 곤충 채집 활동을 위한 포충망 대여

- 주민 모임 시 영상실(교육실) 대여

- ‘주민과 함께하는 야간 곤충채집’ 

(6월~9월, 박물관과 협의 후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교육)

 

▣ 양평군립미술관 (☎ 031-775-8515)

- ‘동네방네 사랑방- 찾아오는 미술관’ : 4월부터  매주 금요일 커뮤니티 공간 운영 및 대여 공간 개방((1회: 10:00 – 13:00/ 2회: 14:00 –17:00, 선착순 신청접수)

- ‘찾아가는 맞춤형 창의예술교육’

(6월~10월, 지역 아동 및 청소년 대상 맞춤형 찾아가는 교육)

 

▣ 몽양기념관 (☎ 031-775-5600)

- 양평 초중등 학생 대상 향토지역학 교재개발 및 강좌운영(두물머리, 용진(龍津), 양근 포구와 팔당댐 등 지역 이야기)

- 교육자료관을 주민 문화 커뮤니티 활동에 개방(마을 행사 시 몽양교육자료관 우선 대관/ 어린이도서관 및 자료열람실 상시개방/ 교육실 1실은 주민쉼터 및 두물머리-부용산-몽양기념관 트랙킹 휴게공간으로 개방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지역 예술인의 무대 기획/  마을과 공동프로그램 운영 : 기념관 행사 시 지역 생산물 판매)

 

▣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 031-773-2299)

- 주민 회의·모임 시 세미나실, 수숫단 강당 등 시설 개방 및 대관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학관 운영

(초·중·고등학교와 업무협약 통한 인문학 교육/ 청소년 휴카페 망고에서 '디지털 문학서랍' 글쓰기 프로그램 개설/ 지역 예술단체 '문화감성 무지개'와 콜라보 체험 행사/ 주민참여 ‘첫사랑 콘서트’ 등 정기 개최 등)

- 작은도서관 운영(열람 장소 제공 및 도서 대여/ 금요일 문학동아리 독서 모임/ 상주작가 프로그램)

- 상설 온라인 인문학 강연(김종회 촌장 진행 「문학마실」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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