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군수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양평군-시엠립주 양해각서(의향서) 체결을 위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시엠립주를 방문한다. 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앙코르와트 관광지 벤치마킹, 양평 특산물 수출 등의 국제교류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 군수의 캄보디아 시엠립주 방문에는 이성계 농업정책팀장과 홍종분 관광과장, 오완 팀장이 동행한다.

5일에는 시엠립 주정부를 방문해 해외입국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평군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파종기와 수확기 등 단기간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어업 분야의 외국인 고용을 합법화한 제도로, 현재 군내 23농가에서 신청한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총 66명에 대한 법무부 승인을 모두 마쳤고, 캄보디아 시엠립주와의 협역 체결이 예정돼 있다(관련기사 : ‘양평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도입…상반기 신청 농가 23곳’ )

이후에는 시엠립 주정부 관계자와 관광분야 미팅을 진행한다. 캄보디아 대표 관광지인 앙코르와트의 관광상품, 관광지 운영 등에 대한 벤치마킹이 목적이며, 7일 앙코르와트를 방문할 계획이다.

또, 6일 끄로란 군청 및 농어업특구지역을 방문해 양평지역 특산물 수출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이후에는 다일 직업기술학교(경기도 ODA사업,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과 지식을 협력 대상국과 공유하는 사업)를 방문한다. 다일 직업기술학교에는 2021년 현재 한국어학과, 오토바이정비학과, 뷰티미용학과 등에 1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 이후 시엠립주에서도 양평군을 방문할 계획이며 향후 농업, 관광, 경제 분야 등에서의 교류 활성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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