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문화재단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문화로운 양평 씨네페스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된 ‘문화로운 양평 씨네페스타’는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지난 9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문화의 날 주간에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환경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동물, 동물들’을 시작으로 ‘기후-인간-변화’, ‘삶과 음식’을 주제로 영화 상영과 토크세션, 공연, 전시,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들로 채워졌다.

지난달 30일 열린 마지막 회차에서는 ‘삶과 음식’을 주제로 방랑식객으로 알려진 고(故) 임지호 셰프의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을 상영했다.

이어진 토크세션에서는 책 ‘임지호의 밥 땅으로부터’를 발행한 도서출판 궁편책의 대표 김주원 편집장과 함께 책의 기획과정부터 고(故) 임지호 셰프와 책을 만들어나간 시간을 회상하며, 음식이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상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푸드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변산노을 작가의 전시 <땅의 조리법>이 함께 진행돼 양평 지역에서 나온 식재료들로만 꾸려진 전시물을 통해 토양과 식재료, 식탁 위에 차려진 음식의 서사를 전하고자 했다.

양평문화재단 관계자는 행사를 찾은 관객들이 “신선한 예술적 경험이었다”, “환경, 삶이란 주제를 예술로 만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프로그램들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가 많아서 좋았다” 등 다양한 호응을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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