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을 방문한 임태희 교육감 후보가 유세를 펼치는 모습
양평을 방문한 임태희 교육감 후보가 유세를 펼치는 모습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성향 임태희 후보가 당선되면서 지난 13년간 경기도교육을 책임진 진보교육감 시대가 막을 내렸다.

이번 경기교육감 선거 득표 결과를 보면 임태희 후보는 308만1100표(54.79%)를, 성기선 후보는 254만1863표(45.20%)를 득표했다. 두 후보의 득표수 차는 53만9237표, 득표율 차는 9.59%p이다.

임태희 후보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선거기간 중 성기선 후보와 공방을 다퉜던 ‘9시 등교제 폐지’와 관련해 전면 폐지는 부인하면서 등교시간을 학교 자율에 맡기고 2학기부터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일 시급하게 추진할 정책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꼽았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보수성향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그동안 진보 교육의 핵심 정책이었던 혁신학교와 경기꿈의학교의 전망을 불투명하게 내다보는 시각이 있다. 지난달 25일 선관위가 주최한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임태희 후보는 혁신학교 제도를 완전히 재검토하지 않으면 경기도 교육의 변화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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