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막바지 유세에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상대후보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경선을 치렀던 자당 경선주자들을 대거 동원하며 막판까지 ‘원팀’ 이미지를 강조하는 등 지지세에 단속에도 열을 올렸다.

양평군 국민의힘은 30일 오후 12시 용문천년시장 집중유세를 시작했다. 유세엔 전진선 국민의힘 양평군수 후보를 비롯한 6.1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들과 김선교 의원(여주시양평군, 국민의힘)과 이경표 아리수포럼 회장, 홍수환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등이 지지연설을 진행하며 동부권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경표 회장은 “민주당이 30분 전에 여기서 연설하고 갔다. 정말 한심하더라. 입이 백 개라도 하면 안 되는 말을 몽땅 하고 갔다”며 “도지사 나온 김동연이는 거기 앉아있어야 할 일이 아닌데도 도지사 해보려고 양심이고 뭐고 홀딱 벗고 따라다닌다. 말하는 과정이 양심 없다”며 유세의 포문을 열었다.

전진선 후보는 “거짓말 시키고 자기가 한 일 아니라고 하는 사람. 제가 지난 토론회 때 말했다. 군수가 5명이라고 하는데 들었냐했더니 들었다 한다. 이제 우리는 기강이 바로 선 양평, 공정한 양평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동균은 관광과를 없앴다. 전진선이 되면 용문산관광단지가 특구가 될 수 있도록 관광과를 만들어서 세미원․두물머리와 연결되는 양평의 관광벨트를 만들겠다”고 상대후보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공약을 얘기했다.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홍수환 전 선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전진선 후보에 대한 지지연설을 진행했다.

이후 국민의힘 양평군수 경선을 치렀던 박상규, 김승남, 김덕수 등 전진선 캠프 선대위원장들이 함께 나와 전진선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김선교 의원은 30일 오후 3시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국민의힘에서 집행했다며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를 찍어달라고 강조했다. 또 기초의원 여론조사에서 나선거구 2-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 10% 이상을 앞서니 지지자들에게 2-나 송진욱 후보를 선택해 달라 당부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정동균 군수가 저하고 1년 선후배 지간이고 역대 군수는 옥천 출신이 다 됐다. 국회의원 되기 엄청나게 어렵다. 그런데 정동균 군수는 자기하고 나하고 동격인줄 안다”며 “정 군수는 내가 국회에 2년 동안 제 옆방에 왔다가도 그냥 또 간다. 2년 동안 업무적으로 저하고 조끔도 협의 해본 게 없다. 그런데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도 국민의힘인데 4년 더하면 여의도에 와서 누굴 만날 건가. 걷는 것도 어기적어기적 해가면서 우리 양평 4년 이끌 수 있겠나”라고 정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전진선 후보가 당선되면 동부권에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킬 것이라며 동부권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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