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2점 차로 리그 선두 바짝 추격

양평FC가 무패 행진을 달리던 리그 1위 고양KH축구단에 첫 패배를 안기며 올 시즌 돌풍을 이어갔다.

양평FC(감독 윤대성)는 지난 15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고양KH와의 ‘2022 K4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막바지 전성진과 최재현의 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고양KH는 무패 행진을 12경기(10승 2무)에서 멈췄고, 양평FC은 승점 30점 고지에 오르며 선두 고양KH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양평은 백승현-정기운의 공격라인, 이정근-김태경-김대협-최재현-안수민으로 중원을, 서홍민-홍준호-박요나로 수비진을 꾸렸고 김영익이 골대 앞에 섰다.

양평은 경기 초반부터 고양KH의 골문을 위협하는 등 공격적인 경기를 진행했다. 또, 양평의 수비수들은 고양KH의 주포 김운을 봉쇄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사진출처: KFA
사진출처: KFA

전반 막바지 양평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30분 정기운이 골문 바로 앞에서, 전반 36분 최재현이 우측에서 슛을 시도했다. 직후 이어진 홍준호의 헤더슛과 전반 42분 최재현의 슛도 고양KH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전에도 같은 양상이 이어졌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후반 39분 양평의 첫 골이 나왔다. 혼잡한 고양KH의 골문 앞에서 양평이 여러 차례 슛을 시도했고, 교체 투입된 전성진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을 성공시켰다.

양평은 후반 44분 쐐기골을 뽑아냈다. 전방에 홀로 있던 백승현에게 긴 패스가 전달됐다. 백승현은 수비수로부터 공을 지켜낸 뒤 최재현에게 패스했고, 최재현은 왼발 슛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양평FC의 다음 경기는 평택시티즌FC와의 ‘2022 K4리그 14라운드’로 오는 22일 오후 2시 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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