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단독 2위… 기대 이상의 성적

양평FC(감독 윤대성)가 남동 원정에서 최재현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양평은 리그일정의 ⅓정도가 지났음에도 단독 2위를 사수하며 리그 초반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평FC는 지난 23일 오후 3시 남동공단근린공원에서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의 ‘2022 K4리그 9라운드’를 치렀다.

양평은 정기운-백승현의 투톱과 이정근-최재현-김엽-전성진-김대협으로 이어지는 중원을 꾸렸다. 수비진은 차인석-서홍민-박요나가 구성했으며 골문은 공인성이 지켰다.

지난 시즌 창단한 신생팀이지만 강호로 올라섰던 남동과의 대결. 양평은 선수 간 간격을 넓게 가져가며 다양한 패스로 경기장 곳곳을 두들겼고, 남동은 두줄수비에 가까운 전략으로 역습을 노렸다.

그러던 전반 44분 남동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기막힌 로빙스루패스가 연결됐고, 최재현이 쇄도 후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칩샷으로 이날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경기가 끝나며 양평은 남동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수확하고 돌아왔다.

총 30라운드의 경기가 펼쳐지는 K4리그가 ⅓정도 진행된 상황. 리그 초반의 우려와는 다르게 양평FC는 탄탄한 조직력과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득점으로 인해 리그 단독 2위(승점 20, 6승 2무 1패 득실차+7)를 질주하고 있다.

리그 1위인 고양KH축구단과의 승점차는 3점으로, 이후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양평FC의 다음 경기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K4리그 10라운드’로 오는 30일 오후 2시 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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