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FC(감독 윤대성)가 종료 직전 공격수 백승현의 버저비터 골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이 경기로 양평FC는 같은 날 승리한 1위 고양KH축구단을 단독 2위로 바짝 뒤좇았다.

양평FC는 지난 9일 오후 2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전주시민축구단과 ‘2022 K4리그 7라운드’를 진행했다.

최근 경기마다 2골 이상의 다득점을 해내던 전주를 상대로 박요나, 차인석, 서홍민으로 수비진을 꾸리고 김대협, 전성진, 이정근, 유제호, 김엽, 김태경으로 두터운 중원을 구성했다. 백승현이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노렸고 골키퍼 장갑은 공인성이 꼈다.

후반 50분 전주가 먼저 선제골을 기록했다. 양평의 수비진을 뚫는 패스로 양평 페널티박스 오른편에서 공을 잡은 김도형이 슛이 양평의 골문을 갈랐다. 후반 72분 양평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예술적인 패스워크를 선보였고 이를 유제호가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경기 종료 직전인 추가시간, 상대 페널티박스 바깥 오른편에서 공을 잡은 백승현이 오른발로 감아 찼고, 이 공은 양평에게 승점 3점을 안기는 결승골이 됐다. 이후 백승현의 버저비터는 K4리그 7라운드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이날 극적인 승리로 양평FC는 고양KH축구단(승점 17)에 이어 승점 16점으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전적은 5승 1무 1패 득실차+6이다.

양평FC의 다음 경기는 서울중랑축구단과의 ‘2022 K4리그 8라운드’로 오는 16일 오후 1시 중랑구립잔디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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