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경기 전주시민축구단… ‘득점선두 봉쇄 관건’

양평FC(감독 윤대성)가 진주시민축구단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양평이 주춤한 사이, 고양KH축구단이 승점 1점 차이로 K4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양평FC는 지난 2일 오후 2시 양평종합운동장에서 진주시민축구단과 ‘2022 K4리그 6라운드’를 진행했다.

양평은 방하승, 이정민, 서요한이 후방을 지켰고 유제호, 김대협, 김태경, 이길주, 전성진으로 중원을 구성했다. 최전방엔 백승현과 정기운이 상대 골문을 노렸고 골키퍼 장갑은 정성원이 꼈다.

전반 24분 선제골은 진주가 가져갔다. 진주의 방동은이 중앙으로 찔러준 공을 받아 골문으로 드리블했고, 왼발로 오른쪽 구석을 노려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8분 양평은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중앙에서 로빙패스로 넘어온 공을 유제호가 깔끔한 오른발 트래핑으로 잡은 후 오른쪽 상단으로 차 그물망을 흔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진주는 후반 71분 상대의 공을 커트해내고 곧바로 양평 쪽 진영으로 공을 띄웠다. 이후 진주의 임대준이 빠른 역습으로 득점에 성공해 이날의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 막판까지 양평은 득점을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진주의 두줄수비를 뚫지 못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진 못한 채 경기는 마무리됐다.

양평은 시즌 시작 후 6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며 양평FC는 시즌 전적 4승 1무 1패 +5득실차 승점 13점으로 K4리그 2위로 밀려났다. 1위엔 양평FC보다 승점 1점을 더 획득한 고양KH축구단이 자리했다.

양평FC의 다음경기는 오는 9일 오후 2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주시민축구단과의 K4리그 7라운드다. 전주는 현재 승점 10점으로 K4리그 5위에 올라있으며 5득점으로 K4리그 득점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양태렬의 봉쇄 여부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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