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강원FC B와 홈 개막전에서 격돌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으로 홈구장 변경 후 첫 경기
추운 날씨, 동장군이 아직도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그라운드의 뜨거운 에너지로 한파를 몰아낼 양평FC가 돌아온다.
2016년 창단한 양평FC는 7번째 시즌을 앞두고 크고 작은 변화를 이뤘다.
먼저, 6년간 정들었던 용문생활체육공원을 떠나 관객석 규모 및 읍내 접근성이 높은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으로 홈구장을 옮겼다. 또 신임단장에 이인재, 신임감독에 윤대성을 선임하고 사무국장까지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인선 교체를 단행했다.
양평FC의 올해 선수단은 총 32명으로 최근까지 몇 차례의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 윤 감독이 밝힌 올해의 포부는 ‘언더독의 반란’이다. 윤 감독은 “훈련 간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술적인 인지가 잘 되는 등 긍정적인 모습들을 많이 발견했다”며 “우리 선수들에 대해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 됐고, 서로에게 확신을 가지고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2022년 K4리그는 총 18개의 팀이 참여하며 34라운드로 진행된다.
올해 K4에 처음 참여하는 팀은 고양KH FC, 대구FC B, 대전 하나 시티즌 B, 전북현대모터스 B 등이다. 지난 해에 비해 프로B팀의 참여가 늘어 K4리그가 유망주 및 숨은 옥석의 등용문이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는 평가도 받는다.
양평FC는 오는 26일 K4리그 홈개막전에서 각종 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해 군민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오전 10~12시엔 엔돌핀 연예인축구단 초청 친선경기가, 오후 1시엔 진시몬, 한서경, 박구윤 등 연예인 가수 축하공연으로 경기 전 분위기를 띄운다.
이외에도 참석한 관중을 대상으로 대형냉장고 2대, 대형TV 2대, 드럼세탁기 2대, 온누리상품권 20매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오후 3시부터 양평FC와 강원FC B팀과의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된다. 개막식엔 군수, 양평군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여해 축사 및 격려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양평FC의 FA컵 첫 경기는 ‘2022 하나은행 FA CUP’ 1라운드로 인천 인천서곶SM을 만난다. 경기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인천동구 구민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경기의 승자는 2라운드에서 김포FC와 맞붙으며, 대진표 4라운드에는 전남드래곤즈가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