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익은 조합원에게 환원”

취임 후 3년 연속 흑자달성…내년 공흥리에 본점 신축

주변에서 윤철수 조합장을 이야기할 때 항상 하는 말은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그 평가에 걸맞게 윤 조합장은 강인한 인상에 저돌적이고 힘이 넘쳐 보인다. 조합이 가장 힘들 때 취임한 윤 조합장은 저력을 발휘해 양평축협을 안정시켰다. 조합장으로 3년을 보낸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조합원들에게 새해 인사 한마디

“임진년 한해는 정말 힘든 한해였습니다. 가뭄과 폭염, 3차례 태풍으로 시달리고 FTA와 생산비 상승, 구제역 여파 등으로 축산물 가격은 바닥을 쳤습니다. 하지만 지혜와 끈기를 갖춘 우리 조합원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계사년에는 더 좋은 날을 기대할 수 있도록 조합의 전 직원들이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고통은 분담하고 행복은 서로 나눠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 윤철수 조합장

△ 취임후 어떤 일을 하였나?

“취임 초기 조합원들은 조합에 불만이 많았죠. 조합원과 조합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조합원 생일날 3만원 상당의 소고기와 미역을 보내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시더군요. 또한 2010년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전이용대회를 개최했어요. 900여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낙산사로 야유회를 다녀왔더니 직원과 조합원들이 굉장히 친해졌습니다.”

△ 경영실적이 아주 좋다고 들었다.

“조합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대출금리를 인하했고 취임 첫해부터 지금까지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해 출자금배당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공약이었던 본점 부지마련 및 사옥 신축도 공흥리에 798평을 구입해 올해 건물설계에 들어가 내년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2011년에는 사료창고 신축, 경제사업장 공흥리 개점, 2012년에는 우시장 개선공사, 축분공장 준공, 금리 인하로 6억원 이자 감면, 사료이익금 조합원 환원 등의 일을 했습니다.”

△ 조합원과 직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

“조합은 개개인이 하기 힘든 일을 여럿이 힘을 합쳐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따라서 조합은 조합원의 힘든 일을 맡아 하고 조합원의 행복에 이바지해야 합니다. 힘이 닿는 한 모든 이익은 조합원에게 환원하다는 원칙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직원들에게도 양평축협이라는 직장이 안정되고 유쾌한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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