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25일 양서면 국수사무소에 2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신형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했다. 이 지역 16개리 3136세대가 인감증명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 교육관련 민원서류를 제외한 총 87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혜택을 보게 됐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근무시간 이외 또는 공휴일에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서는 양서면사무소, 양평읍사무소, 양평군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설치한 신형 무인발급기는 한 번의 본인인증을 통해 다양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고, 무인민원발급기 훼손 및 도난방지를 위한 경광등 탑재, QR코드를 통한 무인민원제증명 발급,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증명 내용을 점자로 출력,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증명서 발급화면 상하반전기능, 시각장애인 음성안내를 위한 음성유도기 장착을 통해 장애인 편의장치를 보완함으로써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도 갖추었다.

군 관계자는 “양평군 각 읍·면에 설치된 24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으나 유독 국수지역에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되지 않아 양서면과 협의해 주민편의를 위해 올해 추경예산을 확보해 신형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게 됐다”며 “비록 늦은 감은 있으나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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