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통 목표

코로나19로 인구 밀집이 적은 야외 관광지 선호가 높아짐과 동시에 개인·소규모 단위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도보여행지인 ‘양평 물소리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양평 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아우른 도보 여행길로, 경의중앙선의 역과 역을 연결해 외부 방문객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코스를 개발했다. 지난 2013년 개장을 시작으로 2015년 3~5코스를 추가 개장했고, 내년 개통을 목표로 7~9코스를 설계 중이다.

신규로 조성되는 코스는 ▲7코스(용문역~지평역) ▲8코스(지평역~일신역) ▲9코스(일신역~양동역)으로, 가능한 한 폐철도 노선을 따라 조성될 예정이며 인위적인 경관을 조성하지 않음으로써 자연경관 그대로를 선보일 계획이다.

 

용문역에서 양동역까지 이어지는 신규 코스들은 구둔역과 같은 동부권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조성된다. 옛 철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사계절 변화하는 농촌풍경과 함께 막걸리의 역사가 있는 ‘지평 양조장’에 다다르게 된다. 이밖에도 영화촬영 명소인 구둔역에서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 선호가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물소리길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 설치 및 인증대 교체·수리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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