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도서관이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어린이 다독 프로젝트 ‘우리 아이 천 권의 기적’사업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독서 습관이 형성되는 5~7세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사서들이 엄선한 다양한 분야의 권위 있는 그림책 천 권을 완독하도록 독려하는 사업으로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많은 논의 끝에 좋은 그림책들이 적절한 시기에 아이들과 만나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우리 아이 천 권의 기적’ 참여는 어린이도서관, 용문도서관, 양서친환경도서관 등 3개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도서관 사무실 및 어린이자료실에서 신청서를 작성 후 스티커 북을 배부받으면 된다.

 

10월 현재 참여자는 총 237명으로 지난달 독서의 달에는 어린이도서관에 비치된 200개의 책가방 꾸러미가 모두 대출되기도 했다.

참여 아이들은 5권씩 들어있는 책가방 꾸러미를 대출할 때마다 스티커 북을 한 칸씩 채워 나갈 수 있으며, 200개의 가방을 모두 대출하면 천 권의 책 읽기를 달성하게 된다. 목표를 달성한 어린이에게는 메달과 인증서가 수여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내년에는 우리 아이 천 권의 기적 첫 번째 완독자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독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하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책과 문화로 하나 되는 책 읽는 도시 양평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