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급증 이후 다시 전년대비 22.7% 감소
전국대비 3.4명, 경기도대비 5.4명 높아

2020년 양평군 자살 사망률이 전년대비 22.7% 감소하며 예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지난달 28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0년 양평군의 자살 사망자수는 34명으로 나타났다. 양평군의 자살 사망자수는 2017년 37명, 2018년 37명으로 비슷한 추이를 보이다 2019년 46명으로 급등해 빨간불이 켜졌으나 지난해 34명으로 전년대비 10명(22.7%) 감소해 예년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도 29.1명으로 2019년(38.1명)보다 9명(2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국(25.7명) 및 경기도(23.7명)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자살은 사회 구조적, 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나타난다. 군 관계자는 “자살통계는 매년 높낮이가 있어서 원인을 단정하기 힘들다”며 “군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차츰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역 내 자살률 감소를 위해 ▲양평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 개설·운영 ▲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경찰서·소방서·병의원 간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위기대응 협의체 구성 및 수시 운영’ 등을 하고 있다. 또, 자살예방 환경조성 및 고위험군 위기대응 체계 마련을 위해 자살도구 수단인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 및 생명사랑실천가게 26개소를 운영하는 등 자살고위험군 집중관리 및 다양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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