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시종 작가
백시종 작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자 제정한 세종문화상 예술부문에 백시종 작가가 선정됐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그 창조 정신을 계승하고자 1982년에 제정된 대통령 표창으로, 한국문화 진흥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대통령 표창과 시상금 3000만원을 수여한다.

올해로 제40회를 맞이한 세종문화상 수상자로는 ▲‘한국문화’ 부문에 한글과 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예술’ 부문에 백시종(백수남) 소설가 ▲‘학술’ 부문에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 ▲‘국제문화교류’ 부문에 이찬해 프놈펜국제예술대학교 총장 ▲‘문화다양성’ 부문에 시제이(CJ) 문화재단(대표 이재현)이 선정됐다.

백시종 작가는 “그만한 그릇이 아닌데 큰 상을 받은 것 같다. 예술인들 총괄한 예술부문에서 대표성이 있나 반성해볼 만한 일”이라며 “한글로 글을 써서 작품을 만든다는 그 자체가 늘 경이롭고 문자의 신비로움에 감탄하게 된다. 우리 글이 우수하다는 게 쓰면 쓸수록 더 느껴진다. 공유하고 활용하고 큰 혜택을 입고 있는 사람이지만 그 언어로 매일 글을 쓰는 저로서는 이번 수상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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