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와 승점 5점 차

양평FC가 시즌의 분수령이라 불리는 5월을 좋은 성적으로 순항하며 선두권 그룹을 형성했다. 양평은 이달 진행된 5경기 중 승점 10점을 적립하며 1위 당진을 승점 5점 차로 따라붙었고,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 도약도 가능할 전망이다.

양평FC(감독 김창윤)는 지난 16일 ‘2021 K4리그 10라운드’에서 유제호와 정기운의 골로 전주시민구단을 2대1로 꺾었으나, 19일 11라운드에선 시흥시민축구단에게 1대2로 패배했다.

지난 19일 열린 시흥시민축구단과의 11라운드
지난 19일 열린 시흥시민축구단과의 11라운드

19일 경기 결과에 의해 양평FC는 리그7위(승점 20점)가 됐다. 그러나 리그선두인 당진시민축구단(승점 25점)과 양평 사이에 5개의 팀이 승점 1~2점 차이로 위치해 선두권은 혼전양상이다.

한 주에 한 경기를 치르는 다른 달에 비해 5월은 주중에 경기가 배치되며 각 팀은 총 7경기를 치른다. 선수단 규모가 두텁지 않은 K4리그의 특성상 ‘5월 농사’를 잘 지어야 남은 시즌이 편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양평FC는 강행군 속에도 5경기(3승 1무 1패)에서 승점 10점을 적립하며 5월을 비교적 잘 헤쳐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엔 없었던 ‘해결사’의 등장이 반갑다. 안수민은 리그 9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랭킹 3위에 올라있다. 유제호와 정기운, 백승현도 킬러본능을 발휘하며 팀의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이제 양평은 충주시민축구단(리그3위, 승점 24점)을 오는 22일 오후3시 홈에서, 포천시민축구단(리그4위, 승점 23점)을 29일 오후6시 원정에서 만난다. 이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에 다가갈 수도, 멀어질 수도 있다. 양평FC의 경기는 유튜브 채널 ‘KFA’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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