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군면 관련 3명, 경로 미상 1명 등

8일 오늘 11시 30분 기준 양평군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이중 3명은 개군면 관련이고,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는 171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1일 이후 8일 현재까지 총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8월 서종면 명달리 집단발생 이후 2차 대유행으로 번졌다.

오늘 기준 개군면 관련 확진자가 50명이 됐는데, 이는 명달리 확진자 52명에 육박한 수치다. 개군면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명달리 확진자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제 양일고등학교 한 교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여파로 양일중·고 전 교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한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추후보고로 분류됐던 학생도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

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양일고 교사는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당일 함께 감독했던 교사들과 학생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양일고 교사는 주소지가 남양주시로 돼 남양주 환자로 분류됐다.

학교 교사의 확진 판정과 수능시험 감독관 참여 등으로 양평 전 학교의 감염우려에 따라 양평교육지원청은 오늘 8일부터 11일까지 양평 전체 유·초·중·고교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수의 선생님들이 시험감독관으로 참여했지만 학생·감독관 모두 마스크를 잘 썼기 때문에 큰 문제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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