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열에너지 이용한 탄소제로 시범도시

양평군이 수열에너지 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환경부 주관 ‘스마트 그린도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공모에 선정되면 2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환경부가 공모하는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 사업은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해 자원순환, 물순환, 미래차 등 기후·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총 사업비의 6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는 크게 ‘종합선도형’과 ‘문제해결형’으로 나뉜다. 10개 사업유형(기후 탄력, 물순환, 미래차, 자원순환 등) 중 3가지 이상을 연계할 시 종합선도형 모델, 2가지 이상이면 문제해결형 모델에 각각 지원할 수 있다. 양평군이 참여한 것은 종합선도형이다.

군은 청운면에 ▲흑천 수열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구축 ▲마을 상하수도 및 쓰레기 배출 등 탄소배출량 모니터링 ▲체험·홍보관 설립 ▲미세먼지 저감 공원 설립 등을 담은 군비 포함 167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시범마을 조성사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지난달 30일 공모 마감된 이번 사업에는 경기도에서만 19곳, 전국 90여개의 지자체가 참여했다.

환경부는 오는 10일 1차 서류심사를 마치고 현장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 후 연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대상 시군은 약 25개로 예정됐다.

군 환경과 담당자는 “물이 풍부한 양평에서 수열에너지라는 새로운 재생에너지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길 기대한다”며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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