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소속 씨름선수 김보경이 강원도 평창군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민속씨름리그 3차 ‘2020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통산 6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김보경은 8강에서 이효진(제주특별자치도청)을 이기고 준결승전에 올라 박정의(용인백옥쌀)를 상대로 뒷무릎치기와 목감아치기라는 보기 힘든 손기술을 펼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이었다. 첫 번째 판에서 김보경은 차돌리기로 1승을 먼저 가져갔다. 두 번째 판은 기습적인 밀어치기를 당해 1대 1로, 세 번째 판은 되치기로 2대 1로 앞섰지만 네 번째 판을 밀어치기로 패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판은 상대에게 먼저 들리며 고비를 맞았지만, 김보경은 마지막까지 오른다리를 이용해 안다리 되치기기술로 상대를 무너트리며 한라급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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