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희 경기도의원(교육행정위, 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10일 이천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이천·구리남양주·광주하남교육지원청 대상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제도의 실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무상교복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해 의견 개진에 적극 나서줄 것과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 활동에 대한 교육지원청의 지도·감독 기능을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 의원은 “무상교복 지급 과정에서 중소업체가 교복을 낙찰받는 확률이 20%~30% 가량으로, 이 수치가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무상교복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민원 내용 중 서비스 불친절 관련이 많았다는 점을 인식하고 현재 현물로 지원하고 있는 해당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부를 여론조사를 통해 듣고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전 의원은 지난 9일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수원·평택·안성·여주교육지원청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비는 가장 비싸게 구매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공기정화장치 가동 금지 지침’에 따라 가동하지도 않는 공기청정기 관리비용으로 259억 원이 지출된 사실을 공개하며 앞뒤가 맞지 않는 교육지원청들의 행정운영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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