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들어 3번째 조직개편
3개 과 신설… 문화관광과 통합

양평군이 현재 4국 체계를 3국으로 전환하고 3개 과를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안을 6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민선7기 들어 3번째 조직개편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사안은 4국 체계를 3국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사라지는 국은 신성장사업국으로 주민자치, 산림휴양, 헬스투어 등을 담당했던 공동체구축과와 지역개발, 도시재생 등을 맡았던 지역개발과 2개 과로 구성된 국이다.

군 담당자에 따르면 신성장사업국 대다수 사업이 완료됐고, 일부 사업의 경우 본청 내 타부서와 이원화로 추진돼 동력 저하, 유사 중복이 발생하는 등 비효율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원래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이지만, 1년을 앞당겨 조기 종료해 역점 추진사업에 보다 집중하고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입장이다.

신설되는 과는 도서관과, 지역돌봄과, 데이터정보과 등 3개고, 일부 과는 통합된다. 먼저 문화복지국 산하 관광과와 문화체육과가 통합돼 문화관광과로 거듭난다. 양평군의 중요 사업인 관광과 문화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의미로, 오래 전부터 민간에서 요구가 많았던 부분이다.

기존 문화체육과의 체육업무는 평생학습과로 이관되고, 평생학습과 도서관 업무는 도서관과를 신설한다. 도서관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각 도서관 및 작은도서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행정담당관에 있는 정보 관련 2개 팀이 데이터정보과로 확대돼 경제산업국 산하로 들어간다. 빅데이터를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노인 인구비율이 높은 양평군의 경우 노인 돌봄 문제가 커지면서 이 업무를 전담할 지역돌봄과도 신설한다. 노인에 대한 돌봄 업무 외에도 향후 다른 분야 돌봄 업무도 전담할 계획이다.

군 담당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업무 효율을 최대한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며 “12월 군의회 통과 후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데, 과 신설에 따른 팀 변경도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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