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102명 유지

성동구 #119번 확진자의 양평 방문으로 추석 연휴 기간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양평군의 코로나19 확진 사태가 5일인 오늘 드디어 멈췄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주민에 대한 전수 조사가 진행 중이라 내일까지는 사태를 지켜봐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확진자 10명 중 9명은 양평읍 주민이며, 지평면 주민도 1명 포함됐다.

군 방역당국은 어제 총 156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96번 확진자가 지난달 27일과 29일 양평읍내 소재 대중 목욕탕인 청수탕(남탕)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이 기간 청수탕을 방문한 주민들은 보건소(☎ 770-3490)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평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 연휴 기간 1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02명으로 증가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성동구 #119번 확진자는 지난달 6~25일까지 약 3주간 양평읍의 가족집에서 질병 요양차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성동구 #119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조사한 결과 가족집에서 거주 중인 올케(#93번), 오빠(#94번), 가사도우미(#95번)이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 2일 양평군 #94번 확진자와 같이 일하는 동료(#96번)가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른 N차 감염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양평군 #94번 확진자로 시작된 N차 감염은 건설업 관련 5명, 확진자의 동거인 3명, 확진자 이동 동선 중 접촉자 2명 등으로 총 10명이 누적 확진됐고, 검사건수는 총 217건 이다.

특히 지난 4일 대형마트 직원(#10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우려가 컸으나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같이한 직원 등 109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과 일반 주민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보건당국은 오늘 오전 대중목욕탕을 방문했던 주민들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 중이다. 결과는 빠르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결과에 따라 추후 감염사태의 추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기준 확진자 상세 정보는 아래와 같다.

▲광진구 #29 확진자의 접촉자(마을주민) 52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7명

▲8·15 광화문집회 관련 2명

▲타 시군 확진자 접촉 관련 21명

▲감염경로 조사 중 9명

▲해외입국자 1명

읍면별 확진자 현황은 서종면 46명, 양평읍 26명, 양서면 9명, 옥천면 3명, 개군면 5명, 강상면 3명, 지평면 3명, 용문면 4명, 강하면 1명, 단월면 1명 등이다.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주민은 85명, 사망자는 3명이다.

자가격리리자는 116명으로, 해외입국자 78명, 확진자의 접촉자는 38명이다. 능동감시자는 246명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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