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양평관리역(역장 이원영)이 김장철을 맞아 오는 11월 15일 목요일에 ‘소래포구 젓갈열차’를 운행한다.

 
현재 경춘선에서만 운행 중인 2층짜리 ITX열차가 당일 특별 편성되어 11월 15일 오전 9시 용문역에서 출발해 양평, 국수, 양수, 청량리역을 거쳐 11시 30분 소래포구역에 도착한다. 4시간 동안 자유 관광을 즐긴 후 오후 3시 30분 다시 소래포구역을 출발해 용문역으로 돌아온다. 요금은 탑승역에 관계없이 왕복 1만원이다.

1937년에 개통되어 1995년 12월 폐선될 때까지 수원과 인천을 오가던 수인선 협궤열차의 추억과 낭만을 간직한 소래포구. 이곳의 어시장은 새우와 젓갈, 꽃게로 유명하며 노천횟집 100여 곳이 성업 중이다. 횟감을 떠서 포구로 다시 나가 선착장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먹을 수도 있다. 또한 멸치젓, 꼴뚜기젓, 밴댕이젓, 게젓 등 젓갈 백화점이라 불릴 정도로 각종 젓갈이 풍성하다.

과거 염전이 있던 자리에는 해양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염전 창고를 개조해 만든 생태전시관과 염전학습장, 갯벌체험장 등이 즐거운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소래포구 젓갈열차’의 자세한 사항은 양평역(☎031-774-6841)으로 문의하면 된다.

▲ 김장철을 맞은 소래포구 젓갈골목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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