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해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양평군 부동산 거래량은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52%가 증가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 등이 이어지고 있어 부동산 거래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양평군이 공개한 월별 부동산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부동산 전체 거래량은 689건에서 1239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7월 전체 거래량 813건과 비교하면 426건이나 증가한 것이다.

부동산 종류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토지거래가 가장 많이 늘었다. 1월 434건에서 7월 781건으로 347건이 늘었다. 두 번째로 증가한 것은 단독·다세대·상가 등으로 1월 193건에서 7월 368건으로 큰 폭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건 아파트 거래로 1월 62건에서 7월 90건으로 늘었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있어 다음달에는 거래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월별 전체 거래량을 자세히 살펴보면 1월 689건으로 출발하고 4월 잠시 주춤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달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월 평균 거래량이 735.8건인데, 올해 1~7월 월평균 거래량은 931건에 달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정확한 증가 요인을 파악하긴 어렵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여파도 있고, 코로나 위기로 청정 양평을 찾고자 하는 심리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지역의 부동산 전문가 또한 정확한 원인을 찾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 전문가는 “코로나로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양평 부동산 경기가 좋은 이유는 정부 부동산 정책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전체 거래량 추이를 지켜봐야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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