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데… 승격 라이벌 남동․파주는 승리
갈 길이 바쁜 양평FC가 리그 9위 충주시민축구단에게 3골을 실점하며 발목을 잡혔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양평FC는 리그 5위(승점 20점, 6승 2무 3패, 득실차 +1)를 유지했고 같이 상위권을 다투는 남동과 파주는 승리했다.
양평FC(감독 김창윤)는 지난 8일 탄금대 축구장에서 충주시민축구단과 ‘K4리그 12라운드’ 경기를 진행했다. 김 감독은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최선민이 꼈다.
전반전 양평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에 반해 충주는 수비숫자를 늘리며 양평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주지 않았다. 양평은 중거리 슛을 몇 차례 시도했지만, 대부분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전이 득점 없이 끝나려는 찰나 충주가 코너킥에서 득점하며 암운이 드리웠다.
후반전 양평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더 공격적인 패스와 슈팅을 시도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오히려 56분, 70분 연달아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80분 양평의 차인석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3대1로 끝났다.
김 감독은 “습도가 높아 체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포백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집중력이 부족했다”며 “8월 연속 홈 3연전을 기회로 삼아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양평FC의 다음 경기는 여주시민축구단과의 ‘K4리그 13라운드’다. 오는 15일 오후 5시 용문생활체육공원에서 치러지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