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명문학교 발전, 뿌듯”

1호 법안 소상공인복지법 발표

 

제21대 총선에서 양서고등학교(양서면 상촌길) 졸업생이 당선돼 국회에 진출하게 됐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후보(14번)에 오른 최승재(53) 당선인이 그 주인공이다.

 

최 당선인은 양서고 3회 졸업생으로 700만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전국소상공인살리기운동본부 대표를 거친 경제통으로 꼽힌다. 앞서 노동계·재계 출신 국회의원은 종종 있었지만 소상공인연합회장이 국회에 입성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23일 양평시민의소리와 한 통화에서 “사랑스런 후배들이 모교를 명문학교로 발전시키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늘 뿌듯한 마음”이라며 “그동안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으나 앞으로는 시간을 내어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그간 우리나라 경제 생태계에서 소상공인이 중요한 주체임에도 이들의 뜻을 전달할 방법이 없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미 1호 법안으로 소상공인복지법을 발표했다. 그는 “복지법이 생겼다고 해서 국가가 소상공인을 노동자처럼 지원해줄 수 없다는 건 안다”면서도 “그렇지만 소상공인에게 최소한 ‘국가가 당신들을 소외시킨 것은 아니다’는 신호와 위로는 보내줘야 하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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