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16번 확진자(7일 확진 판정)가 양평에 머문 동안 대형마트, 편의점, 식당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16번 확진자는 지난 3월 31일~4월 5일 개군면 A숙박업소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양평군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 카페나 SNS 등에서 공유되고 있는 인천 16번 확진자 이동동선 내용은 부평구에서 16번 확진자로부터 파악한 이동동선 내용이며, 양평군 보건소 측은 이 자료 내용을 토대로 확인중에 있다. 보건소 측은 차후 정확한 확인작업을 거쳐 공식적인 이동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16번 확진자의 이동동선은 3월 31일 17시 본인의 차량으로 개군면 A숙박업소에 도착했다.

같은 날 18시 10분 도보로 숙소 인근 편의점을 방문했다.

다음 날인 4월 1일에는 14시~14시 50분 양평읍 대형마트를 방문했으며, 같은 날 18시 30분 또 다른 개군면 숙박업소 내부 한식당에서 식사 후 19시 20분에는 인근 편의점을 방문했다.

4월 2일에는 07시 49분 같은 편의점을 방문했고, 18시~18시 58분 양평읍내 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3일에는 13시 40분  개군면 A숙박업소 1층 식당에 들렀고, 15시 30분 같은 편의점을 방문했다.

같은 날 18시 10분 A숙박업소 인근 중식당에 들렀고, 18시 55분에는 A숙박업소 지하 1층 식당을 방문했다.

4일에는 A숙박업소 내부에서만 머물렀다.

5일 14시 본인의 차량을 이용해 분당구 시댁으로 이동했다.

양평군 보건소는 인천 16번 확진자가 머물렀던 장소 확인 및 방역과 소독작업을 하고 있으며, 접촉자 확인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자료에 대해 양평군 보건소 담당 과장은 "해당 자료는 아직 확인 중이며,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 차후 정확한 이동동선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16번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다는 점도 밝힌다"

한편, 부평구청에 따르면 부평 16번 확진자는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43세 여성 A 씨로, 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입국했다.

A 씨는 6일 카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미결정 결과를 받고, 질병관리본부 측에 검체를 의뢰했다.

그 결과 7일 오후, A 씨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분당구 보건소에서 성남시 의료원으로 이송됐다.

* 본지는 기자협회의 보도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이동동선의 업체명을 익명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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