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 통해 신청

양평군민 1인당 12만원+경기도 10만원 총 22만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는 별도로 신청해야 했던 양평군 재난기본소득 신청방식이 경기도와 통합돼 9일부터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양평군민은 지난 9일 오후 3시부터 열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를 통해 양평군 12만원+경기도 10만원 등 군민 1인당 총 22만원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할 수 있다.

9~30일까지는 기존에 갖고 있던 경기지역화폐카드 ‘양평통보’나 신용카드로 지급받을 도민들만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 방식은 오는 20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18개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동시에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지사는 “내일부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그 사이 도내 31개 시ㆍ군중에서 의회 협의가 남은 시·군 등을 제외하고 18개 시·군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합산해 지급한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법적 절차가 완료된 시군만 불가피하게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평군의 경우 지난 1일 긴급하게 양평군의의회 임시회를 열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해 9일부터 신청할 수 있게 됐다.

18개 시·군은 양평(12만원)을 포함해 안성(25만원), 화성(20만원), 이천ㆍ동두천(15만 원), 용인ㆍ성남ㆍ평택ㆍ시흥ㆍ양주ㆍ여주ㆍ과천(10만원), 부천ㆍ의정부ㆍ김포ㆍ광명ㆍ하남ㆍ의왕(5만원)이다.

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재난기본소득을 받고 싶은 자신의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용카드는 하나, 우리, 국민, 신한, 삼성, 비씨, 롯데, 수협, 농협, 기업, 한국씨티, SC제일, 현대 등 13개 카드가 가능하다.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홈페이지에서 카드사와 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면 신청자 인적 정보 및 신청금액 확인을 거쳐 접수가 완료된다.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동일 세대원인 직계존비속 미성년자에 한해 대리신청도 할 수 있다.

지역화폐카드의 경우 신청일로부터 2일 이내에 승인 완료 문자와 함께 22만원이 충전된다. 기존 경기지역화폐카드에 재난기본소득이 충전된 경우 재난기본소득이 기존 잔액보다 먼저 차감된다.

신용카드는 카드사에서 사용 가능 문자가 온 시점부터 사용 시 차감이 진행된다. 신청이 완료된 신용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하면 3~5일 이내에 사용 확인 안내 문자를 받게 된다.

선불카드는 오는 20일부터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가까운 농협 지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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