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입학생수는 소폭 증가

올해 양평군의 초등학교 입학생수는 755명으로 지난해 862명에 비해 107명이 줄었다. 입학생수 10명 미만 학교는 수입초등학교, 양동초고송분교, 곡수초등학교, 용문초등학교 등 4개교이다.

양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수(3월1일 기준)는 755명(특수아 11명)이다. 2018년 이후 2년째 감소추세로 올해는 감소폭이 크게 증가했다.

입학생이 10명 미만인 학교(분교 제외)는 수입초, 곡수초, 용문초 3개교다. 원덕초, 세월초, 양서초, 양평단월초, 청운초, 양동초, 지평초, 개군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입학생수 10명을 넘겼고, 지난해 8명이 입학한 정배초도 올해는 10명이 입학했다. 반면, 지난해 14명이 입학한 수입초가 올해는 3명의 입학생을 받았다.

지난해에 비해 입학생수가 소폭 증가한 세월초, 정배초, 대아초, 개군초, 양서초와, 지난해와 같은 인원이 입학한 원덕초, 양동초고송분교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입학생수가 감소했다.

입학생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학교는 옥천초다. 올해 입학생수는 33명으로, 지난해 72명보다 39명이나 감소했다. 다세대주택의 증가에 따라 인구가 유입되면서 증가했던 입학생수가 인구유입이 감소함에 따라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옥천초 관계자는 “다른 것보다는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라 올해 입학할 아이들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면사무소에 따르면 내년에는 다시 40여명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돼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학년 학급 수는 41학급(특수 2학급)으로 지난해보다 일반 1학급이 줄었다. 학급당 평균 학생수(일반학생 기준)는 18.4명으로 지난해(20.3명)보다 1.9명 줄었다. 학급당 학생수가 많은 학교는 다문초(26.0명), 양평동초(24.0명), 대아초(24.0명), 강상초(23.0명), 양평초(22.6명), 서종초(22.5명) 순이다.

양평교육지원청 담당자는 “학령인구가 계속해 줄고 있는 것에 초등학교 입학생수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장기 배치계획 등을 통해 예상했던 수보다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며 “추후 공동주택 등 개발사업이 예정돼있는 만큼 입학생 수 감소폭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군내 중학교 입학생 수는 944명(지난해 902명), 고등학교 입학생수는 996명(지난해 95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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