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생 대상, 가정학습 지원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아이들의 학습결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집안에서 아이와 공부하며 놀 수는 없을까? 경기도 및 전국의 교사들과 교육디자인 네트워크가 만든 놀이학습 플랫폼 ‘함께 놀자’는 학습에만 초점이 맞춰진 대부분의 온라인 플랫폼과 다르게 놀이 활동과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온라인 학습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정에서 ‘함께 놀자’ 사이트(sites.google.com/view/playstart)에 직접 접속하거나 교육부가 구축한 온라인학습 통합지원사이트 ‘학교온(On)’을 통해서 활용할 수 있다.

‘함께 놀자’ 사이트
‘함께 놀자’ 사이트

‘함께 놀자’는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매일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 된다. ▲유치원과 초등 1~2학년·3~4학년·5~6학년으로 분류된 ‘놀이 활동’에서는 매일 새로운 놀이방법을 만날 수 있다. ▲‘집 밥 삼시 세끼!’는 부모와 아동이 함께 가정에서 만들어볼 수 있는 요리활동이 동영상으로 소개된다. ▲‘도전! 내가최고!’는 재미있는 놀이를 보고 직접 촬영해 다른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혼자서도 즐거워요’는 집안에서 나가 친구들을 만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혼자서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학년, 고학년, 전 학년으로 나눠진 콘텐츠로 각종 유튜브 영상이 담겼다.

이외에도 ▲집안 곳곳에 있는 다양한 놀잇감 찾기 ▲가족과 함께하는 놀이 방법 ▲교육적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 플러스 등으로 구성됐다.

학교 휴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 즐겁게 지내며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함께 놀자’는 지역교사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개발·구축된 홈페이지로,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황미동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이 콘텐츠는 가정에서 놀이와 온라인 학습 활동이 한 번에 연계될 수 있도록 구성돼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교육의 방향성에 맞는 다양한 학습 콘텐츠 개발과 공유로 온라인 학습 지원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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