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하루 8회(공휴일 6회) 운행

코로나19 사태로 개통이 연기됐던 용문터미널~잠실 간 광역버스 신규노선이 20일부터 첫 운행을 시작한다. 노선번호는 G9311번으로 1개 노선, 2대의 버스가 하루 8회(평일기준, 주말/공휴일은 6회) 운행한다.

기점은 용문터미널, 종점은 잠실 종합환승센터로, 양평터미널·양평시장·군청사거리·아신리· 국수리·양수리 등 6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광역버스는 공공기관이 노선을 소유하고 입찰경쟁을 통해 선정된 민간 운송사업자에게 일정기간 운영권을 위탁하는 ‘노선입찰제’ 방식이다. 경기도와 양평군이 서비스를 책임진다.

광역버스는 41인승 리무진 버스로 차량을 고급화했고 좌석에서 편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와 차내 공기청정시설,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포트 등 다양한 승객 편의장치가 설치됐다.

비용은 일반 현금기준 2900원(카드 2800원)·청소년/어린이 2000원(카드 1960원)이다. 영유아는(만 6세 미만) 3명까지 요금이 면제된다.

운행시간은 ▲용문터미널 기준 오전 6시(주말/공휴일 제외)·7시·10시·11시, 오후 2시·3시·6시·7시(주말/공휴일 제외) ▲잠실환승센터 기준 오전 7시40분(주말/공휴일 제외)·8시50분·11시40분, 오후 12시40분·3시40분·4시40분·8시·9시(주말/공휴일 제외)다.

잠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3·4회(오전11시 40분·오후12시 40분) 운행버스의 경우 용문터미널 방면 운행 시 충전을 위해 강동CNG(압축천연가스) 충전소를 경유하면서 약 30분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된다.

군은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친절기사 인증제’를 도입한다. 버스 운수종사자 전원이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친절교육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고, 추후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검증된 종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친절 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군 담당자는 “서울시의 정책상 CNG차량을 운행하는 것이 잠실환승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며 “추후 버스회사의 차량교체시기와 맞물려 군이 보조하는 방식으로 CNG충전소를 만드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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