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달 28~30일 평생교육센터 다목적실에서 ‘2020년 부서 목표설정 워크숍’을 진행했다.

정동균 군수, 변영섭 부군수를 비롯해 32개 부서의 팀장급 이상 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정 군수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첫 세션에서는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이라는 비전과 ‘소통과 참여, 풍요와 활력 등’ 6대 부문별 목표를 공유하고, 부서별 정체성을 고려한 전략목표와 핵심 과업목표를 도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부서별 토론을 통해 전략목표 및 핵심 과업목표를 점검·평가하고, 실행 계획 등을 탐색하는 과정을 거쳤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부서별 결과물 발표를 통해 다른 부서와 목표를 공유하고 군수와의 토론을 거쳐 군의 전체 방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서별 전략 목표 및 핵심과제는 ▲문화체육과 ‘전 군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체육 기반 구축’ △양평문화재단설립 △누구나 사용가능한 생활체육 시설 확충 △박물관·미술관의 일상접근성 개선 ▲관광과 ‘양평 in(人) 모두의 즐거움’ △주민이 참여하는 관광 시스템 구축 △365일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산업 육성 △친환경적 가치를 활용한 관광기반 조성 ▲건설과 ‘체계적인 도로 수급 계획으로 쾌적한 건강도로 제공’ △도로(인도) 개설시 녹지공간 조성 △마을 진입로 입구 주차공간 확보 △신속한 유지보수로 건강한 도로관리 등이다.

군은 현재 부서 목표설정 워크숍에서 도출한 전략 목표와 핵심과제를 각 부서에서 수정·취합중이다. 하지만 이미 예산안이 정해진 만큼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을 사업예산에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뒤늦은 워크숍에 쓴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진행을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1월에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는 내년 예산 수립 전인 하반기에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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