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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시민운동에 매진, 국회에서 결실 맺을 터”총선인터뷰④ 권혁식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본지와 여주신문·세종신문은 21대 총선 여주양평 공동취재단을 구성해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 인터뷰를 진행한다.

그 네 번째 순서로 지난달 31일 여주신문사 사무실에서 권혁식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국회,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당신이 국회의장이라면 현재 국회를 어떻게 이끌 생각인가?

현재 국회의 교섭단체 기준은 20석으로, 민주당, 자유한국당 외의 정당들의 진출이 어렵다. 즉, 교섭단체가 독과점인 형태다. 20대 국회가 정치적 정당진영 논리로 비타협적인 모습을 보인 근본적인 이유라 생각한다. 교섭단체 의석수를 15석 정도로 맞춰 소수정당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국회의원의 특전 폐지도 필요하다. 특히 면책특권과 회기중불체포특혜를 폐지해야 한다.

미국의 상·하의회를 보면 갈등 발생 시 의장이 각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타협점을 찾는다. 의장이 국회의 어른답게 폭넓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인생의 좌우명을 소개한다면

젊은 시절 노동운동을 하며 열심히 살았다. 그러다 정치의 스승인 김근태, 동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며 가치관에 변화가 생겼다. 나는 그것을 ‘해불양수’라고 표현한다. 바다는 아무리 더러운 냇물이나 강물도 거부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포용해 거대한 바다라는 하나의 해양을 이룬다. 어떤 것도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마음을 가지고자 노력한다.

 

◆총선출마에 대해 가족들은 동의하나?

총선 출마를 위해 정년을 3~4년 남기고 직장을 정리했다. 이런 가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아내는 아마 없을 것이다.

아내는 평생을 함께 한 동지이며, 나를 가장 잘 이해해 주는 사람이다. 반대는 했지만, 이 길을 가는 나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해 줄 걸로 믿는다. 아들이 하나 있는데 “마지막 기회이니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

목표를 세우면 모든 걸 던져 쫓아가는 성격이라 일단 저질렀다.

 

◆최근 양평공사 조직변경(안)이 발표됐다. 양평공사를 포함해 다수의 지자체 공기업은 각종비리와 부실경영으로 문제가 많다.

사실 양평공사는 이미 파산했어야 할 공기업으로, 대표적인 지자체 공기업의 부실·방만 경영의 사례이다. 현재 253억원의 누적 결손금과 233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피해는 고스란히 양평군민에게 돌아간다.

더 이상 양평공사로 존속이 불가능하다는 정동균 양평군수의 의견에 공감한다. 공단전환도 좋은 생각이다. 하지만 공단으로 전환된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형식만 달라진다고 개선되지는 않는다.

국회차원에서의 지방공기업에 대한 부채탕감 지원도 필요하다. 또한, 소속 직원들의 자기희생도 뒤따라야 한다.

 

◆20사단이 강원도 홍천 11사단과 통합되면서 용문산사격장 이전이 핵심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실을 통해 알아본 결과 신규 부대인 ‘신속대응사단’이 양평으로 들어오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20사단이 빠져나간 자리가 많이 생기는 걸로 안다. 특히, 용문이나 옥천면소재지의 군부대 자리에 어떤 시설을 만들 것인가가 중요하다. 이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당장이라도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것이 필요하다.

용문면 부대부지는 공공임대주택, 옥천면 부대부지는 물류센터 건설이 비공식적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이런 논의는 시급히 공식화하고, 주민공론화부터 추진해야 한다. 면소재지에 물류센터를 짓는다거나, 빈집이 많은 양평에 임대주택 짓는 것은 다시 한 번 고민해야할 문제다.

 

◆양평의 핵심 현안과 발전을 위한 전략적 방향, 그리고 해결할 공약은

양평은 산이 너무 많은 지역이다. 그 덕분에 물 맑고 공기 좋은 양평이라는 명성을 얻었지만, 먹고 살기가 힘들다.

제가 제안하는 것은 먼저 힐링타운 건설이다. 양평군이 힐링투어를 추진했는데, 이를 완성하려면 제대로 된 공공의료기관이 필요하다. 경기도립의료원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두 번째는 농생명바이오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련 공공기관을 양평으로 유치하고, 지역농업의 한 축으로 삼아 추진해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양평이 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세 번째는 양평 영어마을을 세계적인 한류와 함께 K-POP의 열풍을 지속가능하게 하도록 하기 위한 국제예술대학(콘서바토리)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양평의 문화예술인과 협업해 양평이 한류의 중심이 되고, 미래의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문화예술산업으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자.

 

◆본인이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는

사회운동을 27년 간 해오면서 주변에서 듣는 평가는 ‘오뚝이 같은 사람’이다. 젊어서부터 옳지 않으면 침묵하지 않고 저항했기 때문일 것이다.

노동, 통일, 빈민 등 다양한 사회운동을 하다 보니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췄다. 이 세월을 지나며 정치적 스승인 김근태와 동반자 이재명을 만나 김근태의 어버이 품성과 이재명의 독기를 배웠다.

목표를 세우면 바보처럼 매진해 왔다. 정치는 도전에 의해 이뤄진다. 타당 후보와 기싸움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경륜과 강한 의지를 갖췄다.

 

◆주로 성남시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안다. 여주·양평 지역구 출마를 선택한 이유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며 여주와 양평을 자주 오갔다. 그 이전 김근태 스승을 따라 양평에 자주 왔었다. 여주와 양평을 오갈 때마다 보는 강이 참 좋았다. 직접 와서 느껴보니 더 좋은 것 같다. 이 좋은 곳을 정말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 공동취재단

 

<권혁식 예비후보 약력>

권혁식 후보는 1961년 안성시에서 출생해 오랜 기간 성남시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1998년 성남시의회 의원으로 출마했다 낙방했다.

민족통일 성남시협의회 회장, 성남광역시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캠프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이재명캠프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황영철 기자  hpd@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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