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 청소년동아리 참여

우수동아리 부스 1위로 선정된 ‘별이빛나는 밥차’, ‘농구로 밥차를 이겨라!’ 게임을 진행했다.

청소년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청소년 축제 ‘제8회 YP1318STAR 아동·청소년문화축제’가 지난달 30일 양평물맑은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두 차례 축제가 연기되면서 추워진 날씨에 실내체육관에 부스를 차렸다. 지난해에 비해 공간은 좁아졌지만,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소리,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들, 체험을 위해 집중한 얼굴이 행사장 내에 가득했다.

YP1318STAR Leaders 청소년단원들이 돌아다니며 상황을 점검하고, 30여개 부스에서는 각종 체험이 진행됐다.

무대에서 진행된 YP를 이겨라 게임

오후 1시부터 진행된 1부는 ‘꿈을 찾아봐’, ‘너를 보여줘’ 행사로, 30여개 초·중·고 동아리와 기관단체에서 체험·캠페인·먹거리 등 다양한 부스를 직접 운영했고, 무대에서는 YP수찬노래방, 구간랜덤게임, YP를 이겨라 등 랜덤 게임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우수 동아리 부스는 행사장 중앙에서 ‘농구로 밥차를 이겨라!’ 게임과 보드게임을 진행한 ‘별이빛나는 밥차’가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직접떡메를 치고 떡을 먹을 수 있었던 ‘떡메치기’와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체험했던 ‘천연비누만들기’ 등을 진행한 ‘포도밭에아이들’, 3위는 YP엔젤스(천사의집)의 아로마마시지와 은혜로운 친구들(은혜의집)의 원두커피 재능기부 부스를 운영한 'YP아트스쿨’이 선정됐다.

블랙퍼플의 무대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 2부는 ‘제8회 YP1318STAR’ 개회식으로 문을열었다. 비니댄스가 축하공연을 펼쳤고, 개회선언과 우수동아리부스 시상도 진행됐다.

본격적인 재능경연대회는 오후 6시에 시작됐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의 랩, 노래, 댄스 경연과 청소년 댄스팀 클라이맥스, 크리에이터 빅마블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대회 결과 멋진 랩을 선보인 ‘Clocker’이 1위로 선정됐고, 댄스공연을 펼친 ‘블랙퍼플’이 2위, ‘밴드캔들’이 3위를 차지했다.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두 아이와 행사장을 찾은 임희정(강상면)씨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큰 아이가 적성검사와 자살예방 체험 등을 했는데, 단순히 노는 체험뿐 아니라 꿈을 위한 체험까지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한주 YP1318STAR LEADERS 단장은 “이번 축제 주제가 ‘꿈’인 만큼, 꿈이 없는 10대들이 부스에서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또, 춤을 추고 공연하고 싶은 친구들이 재능경연대회에 참여한 경험이 꿈을 향해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두 차례 연기되면서 작은 공간에서 진행하게 된 점이 아쉽다. 내년에는 더 큰 공간에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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