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

이영주 경기도의원(더민주, 양평1)이 지난 7일 제340회 정례회 3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이재정 교육감을 향해 혁신교육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경기 혁신교육이 10년이 넘어섰지만 양적인 성장에 치중해 혁신학교의 진정한 혁신성을 발견하기 힘들다며 담대한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2009년 12개의 혁신학교로 시작된 경기도 혁신교육이 2019년 8월 기준 665개로 늘었지만 혁신 중고등학교의 비중이 낮다”며 “교장 공모제 도입, 교사들이 중심이 된 자율적인 교과 운영, 공동체 연계형 활동 프로그램 등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진정한 혁신학교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어서 “스무 살까지 긴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자발적인 배움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각자가 가진 꿈들이 스무 살 이후의 삶으로 연결될 수 있는 무한한 기회와 방법을 제공하도록 혁신교육이 기존의 틀에 갇히지 말고 전면적인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재명 도지사를 향해서 도정의 방향성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며 공감을 이끌어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의원은 그동안 주장해왔던 언론주권자배당제도, 경기공공포털 구축, 경기언론재단 설립 등 언론 관련 3대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의 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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