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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두물머리’ 국가정원 지정은 새로운 양평의 미래홍규선 동서울대 교수

지난 6월 세미원이 경기도 지방정원 1호로 지정되면서 양평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됐다. 양평군은 지방정원 1호 지정을 계기로 도약의 시발점으로 삼아 경기도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세미원 지방정원은 경기도의 1300만 명, 서울시 970만 명의 마음의 안식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원이 지방정원 1호를 넘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양평군의 개발의지와 노력 그리고 경기도나 중앙정부의 지원 또한 절실한 상태이다. 아름다우며 즐길거리, 볼거리가 많아서 전 국민이 가보고 싶은 국가정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개발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양평군과 세미원의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를 위한 지방정원을 구축하여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현 세대의 몫이다.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으로 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양평군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에 대한 많은 제한으로 역차별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 또한 이 지역주민의 재산상 불이익을 조금이라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계하는 제3호 국가정원으로의 지정이 시급해 보인다. 경기도와 양평군은 세미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세부 조건들을 차근차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세미원은 현재 수련을 비롯하여 다양한 습생식물들이 어우러져 있으며, 추사 김정희의 세한정과 연꽃 박물관 그리고 배다리 등 관광콘텐츠를 구축하여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에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다양한 관광 매력물들이 부족하여 평일 방문객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지방정원이나 국가정원에는 친환경 생태공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체험거리가 필요하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자연학습장으로 일반인들에게는 힐링의 장으로 다양한 테마를 구성해야 명실상부한 국가정원의 품격을 갖출 수 있다. 이는 아주 기본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세미원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체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들을 구축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의 연꽃 등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킬러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 연꽃의 천이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연꽃 천이 체험학습장을 마련하여 학생들과 일반인들에 교육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신비함과 자연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VR등 콘텐츠 개발을 통하여 연꽃의 천이과정을 대형스크린에 구현할 수 있는 체험장을 마련하여 첨단 과학과 연꽃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가정원에 지정된다면 전국 단위의 관광객들이 양평군을 찾을 것이다. 순천만국가정원에는 연간 600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고 있으며, 지역경제 파급효과 면에서도 약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이는 양평군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양평군 그리고 양평군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이유이자 사명이기도 하다.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계하여 장기적 종합개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야 난개발을 막을 수 있으며, 지속발전 가능한 국가정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양평군 세미원 주변 지역주민들도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한발씩 양보하며 양평군과 함께 다소나마 고통분담을 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주변 지역주민들에 큰 이득과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양평군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계한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전략적이며 장기적 계획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양평군에 아름다운 기회가 목전에 와 있다. 풍요롭고 살기 좋은 양평군의 시대가 도래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양평군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서 대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모두 이 몫은 오롯이 양평군과 양평군민의 화합과 의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양평군의 영원한 번영과 화려한 미래를 만들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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