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범 감독 “어떤 팀이라도 이긴다”

양평FC가 ‘2019 K3리그 어드밴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경범 감독 체계 2년 만에 올린 성과다.

하반기 전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양평FC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리그 1위 화성FC와의 경기에서 정의찬 선수가 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

상반기 7승2무7패로 리그 7위에 머물렀던 양평FC는 하반기 들어 4연승을 올리며 리그 5위로 뛰어 올랐다. 특히 최근 2경기는 리그 1, 2위의 강자인 화성FC(3-0), 경기시민구단(4-1)에 큰 격차로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 선전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평FC는 지난 5일 예정된 이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가 돼지열병 확산 우려에 따라 이천구단이 기권하면서 오는 19일 경기의 승패와 무관하게 리그 5위를 확정했다.

K3리그 플레이오프는 오는 26일 리그 2위-5위, 3위-4위 팀이 경기를 치루고, 경기 승자들이 다음달 2일 준결승을 가진다. 리그 1위로 결승에 진출한 화성FC와의 결승 경기는 다음달 9일부터 3전2승제로 열릴 예정이다.

김경범 감독은 “경기에 승리하는 방식이 아닌 제대로 된 팀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하반기 4연승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며 “개개인 선수가 경기에서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알고 있기에 어떤 팀이라도 자신 있다”고 높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평FC는 16일 리그 마지막 경기에는 2군 선수들을 내세우고, 주전들은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 대비한다.

양평FC는 지난 2017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첫 시합에서 패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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