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석의원, 도지사 시책추진비 3억 받아

대한불교조계종 용문사(주지 호산스님)에 자연친환적 환경과 명상, 채식 등을 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명상센터’가 오는 11월 완공될 전망이다.

29일 용문사와 양평군에 따르면 국‧도비와 군비, 사찰 자부담 등 18억5000만원을 투입해 용문면 신점리 산99-6번지 일원에 총 497㎡ 규모의 템플스테이 명상센터가 세워진다.

이곳에는 템플스테이 참가자와 일반인, 사찰관계자 등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원 1동과 요사채 2동, 부속동(샤워실, 화장실 등) 등이 들어서게 된다.

 
용문사는 지난 2011년 2월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의 ‘템플스테이 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명상센터 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해 그해 6월 부지조성에 이어 선원, 요사채 건립을 착공했다.

건립 예산 18억5000만원 중 국비(조계종 사업비) 10억원이 확보된 가운데 도비 3억원은 도지사 시책추진비로 배정됐고, 군비 2억원은 오는 9월 제2회 추경예산에 편성될 예정이며, 나머지 1억원은 용문사에서 부담한다.

특히 도지사 시책추진비로 받은 3억원은 경기도의회 홍정석(민주‧비례) 의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문사가 지난 2월 명산센터 건립 예산 중 미 확보된 부족사업비에 대한 보조금을 양평군에 신청하자 김선교 군수가 홍 의원에게 도비 확보를 요청, 김문수 지사로부터 시책추진비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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