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정원으로서 역할 모색

지난 6월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로 지정된 세미원이 지방정원으로서 역할을 다 하기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시작으로 그동안 준비해왔던 것들을 하나씩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재)세미원(대표이사 최형근)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소장 민순기)는 지난 2일 오산시 물향기수목원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상호 연계‧협력해 발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세미원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김영택 경기도청 공원녹지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향후 두 기관의 발전에 함께 협력하겠다며 격려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식물자원 품종 연구 및 교류’, ‘식물정보(위치 및 속성 등) 공유’, ‘교육 운영 시 상호간 인적 지원’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최형근 대표이사는 “풍부한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와 함께 할 미래를 생각하니 기대가 크다”며 “보다 풍부한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순기 소장은 “경기도 지방정원이 탄생함에 따라 산림환경이 다채로워지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기쁘다”며 “세미원과 함께 경기도 지역에 정원 문화를 확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정원 내 다양한 품종을 확보하고 전문교육과정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며, 수생식물을 중심으로 한 활발한 연구 활동 및 산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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