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검토 후 이달 말 최종 선정

양평군은 ‘2019년 양평군 군민대상’ 후보자를 인터넷을 통해 군민에게 직접 검증받는다고 6일 밝혔다.

군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017년 군민대상에 선정됐던 A씨가 직원에게 수시로 폭언과 폭행을 행사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군민대상 선정의 문제점들이 지적된데 따른 조치다.

양평군 홈페이지 첫 화면 좌측 군민대상 후보자 검증 배너 갈무리.

군은 올해 초 ‘양평군 군민대상 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군민대상 수상자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주요내용은 선정 절차를 서류심사→현지실사→군민 검증→양평군 군민대상 심사위원회 심사로 정하고, 당연직 위원의 수를 4명에서 3명(위원장 포함)으로 줄였다.

이 조례안에 따라 올해 군민대상 선정부터 인터넷을 통한 주민검증이 진행된다. 검증은 7~21일까지 15일간 양평군청 홈페이지(www.yp21.go.kr)에서 최종 후보자 2명에 대한 공적을 공개하고 이를 군민이 평가하는 방법이다.

올해 군민대상 후보자는 2명으로 교육·문화·예술·체육부문에 전 군체육회 부회장 류인수(79)씨, 효행·선행·청렴봉사 및 지역사회발전 부문에 현 군새마을지회장 홍성표(58)씨 단 두 명만 접수됐다.

군은 인터넷 검증 후 선정위원회를 거쳐 8월 중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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